Vrew 블로그에서는 Vrew 강사 아카데미에 참여한 강사님들이 교육 현장에서 직접 진행한 수업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있어요. 어떤 대상과 주제로 수업이 이뤄지는지, 현장에서 무엇이 잘 통했고 무엇이 어려웠는지 강사님의 목소리로 들어보세요.
이번에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함께한 세 차시의 AI 영상 수업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의 선택과 시행착오를 곁에서 지켜본 강사님의 이야기로, 교실 안을 들여다볼까요?
📝 글 : 이지혜 | 디지털 강사 | Vrew 강사 아카데미 1기 수료
아래부터는 이지혜 강사님이 직접 쓴 수업 후기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과 함께한 세 번의 AI 영상 수업
“내 영상 진짜 재미있다!”
“친구 영상도 보고 싶어요!”
“다음에는 다른 노래로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브루(Vrew)로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완성된 작품을 함께 감상하던 시간에 나온 말들입니다. 자신이 만든 영상을 보며 웃다가 친구의 작품까지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함께 즐거워졌습니다.
이번 수업은 총 3차시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우리 학교를 소개하는 영상부터 뮤직비디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20초 숏폼까지. 주제는 달랐지만, 수업을 준비하며 바랐던 것은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친구들과 나누는 경험을 해보았으면 했습니다.
물론 만드는 내내 즐겁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AI가 생각과 다른 결과를 내놓기도 했고, 기다려도 생성이 끝나지 않아 당황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업을 돌아보니, 아이들이 신나 하던 장면만큼 막막해하던 장면도 기억에 남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만든 학교 소개 영상
첫 수업의 주제는 '우리 학교 소개하기'였습니다. 80분 동안 학교의 자랑거리나 재미있는 장소, 좋아하는 활동을 떠올리고 소개 영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매일 다니는 익숙한 학교라도 막상 영상으로 소개하려니 아이들은 처음에 조금 막막해했습니다. 하지만 브루의 AI 기능을 활용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자, 각자 담고 싶은 내용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흥미로웠던 것은 완성된 영상의 차이였습니다. 어떤 아이는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학교를 소개했고, 어떤 아이는 학교의 장점을 빠르게 보여주는 광고처럼 만들었습니다.
같은 학교에 다니고, 같은 주제로, 같은 도구를 사용했는데도 결과물은 제각각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무엇을 재미있어하는지, 어떤 점을 자랑하고 싶은지에 따라 영상의 모습도 달라졌습니다.
AI가 장면을 만들어주더라도, 무엇을 담고 어떻게 보여줄지 결정하는 것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완성된 영상에서는 AI의 기능뿐 아니라 학교를 바라보는 아이들 각자의 시선도 볼 수 있었습니다.
친구 영상도 보고 싶어진 아이들
두 번째 수업에서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 세 곡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 두근두근 내 마음
- 점심 야호
- 사랑해 친구야
아이들은 마음에 드는 노래를 하나 고르고, 노래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장면을 구성했습니다.
'점심 야호'를 고른 아이들은 급식과 음식, 점심시간의 모습을 유쾌하게 표현했습니다. '사랑해 친구야'를 선택한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추억과 우정을 담아 감성적인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노래를 고르는 일부터 장면을 구성하는 일까지, 아이들의 취향과 관심사가 자연스럽게 드러났습니다.
이 수업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작품을 발표하던 시간입니다.
"내 영상 진짜 재미있다!"
"친구 영상도 보고 싶어요!"
자기가 만든 결과물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도 반가웠지만, 친구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해하는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자기 작품을 보여주고 친구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이, 만드는 활동만큼이나 즐거운 수업이 되었습니다.
생각과 다른 장면이 나왔을 때
세 번째 수업에서는 '조선시대 대박 친 이야기'를 주제로 20초 숏폼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조선시대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아이들은 낯선 시대적 배경에 자신만의 상상을 더했습니다. 캐릭터와 상황을 정하고, AI로 장면을 만든 뒤 브루에서 짧은 영상으로 완성하는 활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앞선 수업보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미지나 영상 생성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기도 했고, 원하는 모습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선생님, 왜 안 돼요?"
"제가 생각한 거랑 달라요!"
"다시 만들어야 해요?"
열심히 프롬프트를 입력한 아이들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역시 수업을 진행하며 이런 시행착오를 어떻게 배움으로 연결할지 고민했습니다.
아이들은 프롬프트를 수정하고, 표현을 바꾸고, 장면을 조금 더 단순하게 구성하면서 다시 시도했습니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자신이 쓴 내용을 돌아보고, 무엇을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때는 한 번에 멋진 영상을 완성하는 것보다, 생각과 다른 결과를 보고 다음 시도를 해보는 일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AI를 활용하려면 내가 원하는 장면부터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0초라는 길이 안에 이야기를 담는 일도 또 하나의 과제였습니다. 어떤 장면을 넣을지, 어떤 순서로 보여줄지 아이들이 직접 선택해야 했습니다. 짧은 영상이지만, 그 안에는 이야기를 구성하는 고민과 뜻대로 되지 않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함께 담겼습니다.
완성된 영상만큼 오래 기억에 남는 아이들의 경험
세 차시를 마치고 나니 서로 다른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같은 학교를 각자의 방식으로 소개하던 모습, 좋아하는 노래에 맞춰 장면을 고르던 모습, 생각과 다른 결과 앞에서 표현을 바꿔 다시 시도하던 모습입니다.
AI 생성이 늦어지거나 실패하는 일은 수업 중 분명한 어려움이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AI도 원하는 것을 한 번에 만들어주는 도구는 아니라는 점을 경험했습니다. 결과를 살펴보고, 자신의 생각을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필요하면 구성을 바꾸는 일도 창작의 일부였습니다.
무엇보다 보람 있었던 순간은 아이들이 완성된 영상을 보며 웃고, 친구의 작품을 궁금해하고, 직접 만든 것을 자랑스럽게 발표할 때였습니다. 수업을 준비할 때는 어떤 기능을 익히고 어떤 영상을 완성할지 생각했는데, 수업이 끝난 뒤에는 그 표정과 말들이 더 오래 남았습니다.
이번 경험이 아이들에게 "내 생각으로 이런 것도 만들 수 있구나"라는 기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다른 노래로도 만들어보고 싶어요!"라는 말처럼,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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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한 장면을 영상으로 만드는 AI 비디오 생성
아이들이 상상한 장면이 실제로 움직이는 영상이 된다면 어떨까요? Vrew의 AI 비디오 생성은 만들고 싶은 장면을 글로 적으면 AI가 영상을 만들어 주는 기능이에요. Seedance 2.5 같은 최신 영상 모델도 쓸 수 있어요.
촬영 없이 영상을 만들어요
장면 설명만 적으면 카메라나 소품 없이도 조선시대 시장 풍경이나 학교 운동장 같은 장면을 만들어요.
프롬프트는 이렇게 적어 보세요
"누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디에서, 카메라는 어떻게, 어떤 분위기인지" 에 대한 내용을 적으면 원하는 장면을 더 잘 만들 수 있어요. 움직임은 한 번에 여러 개를 넣기보다 하나만 또렷하게 적는 편이 자연스러워요.
예) 한복을 입은 아이가 시장 골목을 천천히 걸어가요. 사람들이 오가는 조선시대 시장, 카메라는 아이를 따라 천천히 움직여요. 따뜻한 저녁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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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부터 노래에 담고 싶은 마음, 조선시대를 넘나드는 상상까지. 아이들의 생각이 영상으로 완성되기까지는, 흥미로운 주제를 준비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이끈 강사님이 있었어요.
Vrew 팀은 이렇게 배움의 자리를 만드는 강사님들을 위해 Vrew 강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어요. Vrew의 기능과 수업 활용법을 직접 알려드리고, 수료한 강사님께는 수강생용 혜택도 드려요.
같은 도구로도 강사님의 수업 설계와 수강생의 관심사에 따라 서로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강사님과 수강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